갤러리 자작나무

장미경 吉像展

2013.11.30(토) – 2013.12.18(수)
opening : 11. 30(토) 5:00pm

+작가소개
장미경의 길상은 무겁고 강렬한 원색적 색채감을 표출하면서 호랑이·닭 등의 동물적 형상을 이용해서 어떤 신령스러움의 기운을 즐겨 담고 있어 보인다. 따라서 우리가 그녀의 도예물을 보는 순간, 마치 무당의 무화나 이름 없는 많은 수의 민간인들이 그린 이른바 민화(民畵)를 처음 볼 때처럼 알 수 없는 어떤 신화적 세계에 곧장 빠져들게 된다. 이때 그것은 동화적 세계라 해도 좋고, 어떤 상징성을 띤 민속적인 우화적 세계라 해도 좋다. 그 속에는 지상에서 가장 사나운 표정을 가졌다고 하는 한국산(시베리아산) 호랑이가 집 개(犬)의 크기로 우스꽝스럽게 줄어들고 있는가 하면, 그 표정은 때론 바다표범과 같이 검게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종종 그 등 위로 화려하게 깃털 세운 닭이 올라서 있는가 하면, 명랑하고 밝은 표정의 동자(童子)도 함께 있다. 여기서 닭은 하늘과 교신(交信)하고, 호랑이는 악귀를 쫓으며, 동자상은 우리를 어딘지 아름다운 세계로 인도할 것 같다. 그 결과, 그녀의 도예는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는 일종의 조소물로서 강한 인간적 친근미를 드러낸다.
특히 이 ‘인간적 친근성’은 그녀의 도예가 갖고 있는 유머러스한 형상미와 함께 어떤 밝은 기운이 그 주위로 번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달리 말해 그녀의 도예가 놓일 수 있는 자리는 그것이 본래 축귀의 의미를 갖는 상징물이라 해도 음습한 지하나 사신(死身)의 곁 보다는, 생명의 에너지가 발산되고 있는 양지바른 곳이 더 적당해 보인다고 하겠다. 그래서 그녀의 도예전은 종종 ‘길상전(吉像展)’이라 칭해지면서, 도예 속에 영성을 담되 어둠과 죽음의 이미지를 물리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것 같다. 즉 인간화된 영물(靈物) 속에 밝은 생명의 이미지를 담고 있는 것이 그녀의 도예세계라 하겠다.

Meekyung has used to incorporate some kind of spiritual force using the shape of tiger and chicken having strong and intense coloring. Therefore, when we see her ceramic art, we found a mythical world that had been described in contemporary art by sorcerer and unnamed many civilians. It can be described by children’s story or symbolic folk civilian world. In the picture, Siberian tiger that has the most gruesome face in the world, had been humorously described as the size of house dog. In some paintings, the face of the tiger looks like black face of sea leopard. Sometimes, chickenis on the back of the tiger with beautiful feather alongside boy with bright face. Here, the chicken doing communication with heaven and the tiger expels demon and the boy guides us to the somewhere fascinating world. As a result, her ceramic art express strong friendly human relationship.
Especially, the human friendliness that her ceramic art has with humorous look is caused by some kind of bright power around her. In other words, the position of location for her ceramic art should be placed in bright area with full of life energy than bedside the dead people or dark area, even if it is the symbolic meaning of expelling demon and dark dead image. So, the exhibition of her ceramic art has been called fortune shaped exhibition, “Gil Sang Exhibition”. Therefore, the bright side of life in humanized spiritual animals is in her ceramic art world.

+작가약력
1994 단국대학교 물리대 도예학과 졸업
1997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예전공 졸업

1996 접시로의 초대전 (토도랑)
1997 즐거운 우리 그릇들 전국 순회 전 (서울, 부산, 광주)
2002 단국 30년 전 (경인미술관)
2004 티 월드 페스티벌 참가 (서울 코엑스)
하얏트 호텔 바자회 참가
2001~2005 세계도자 엑스포 참가 (이천)
2005 제 2회 토야 페스티벌 참가 (서울 무역 센터)
테이블 데코 & 플라워 아트 페어 참가 (코엑스)
2006 티 월드 페스티벌 참가 (코엑스)
제 3회 토야 페스티벌 참가 (서울 무역 센터)
2007 화경 도예 전 (경인 미술관)
도자 20인 전 (김대중 컨벤션 센터)
2008 화경 도예 전 (갤러리 올)
2009 도자 20선 (세계 도자기 엑스포)
하얏트호텔 아트 페어 참여
LA한인축제 교류전
결식아동 돕기 바자회 (압구정현대백화점)
인사동 핸드메이드 전 (가나아트스페이스)
2010 현대백화점 호랑이전 (무역센터점)
북경 창의 문화 도시박람회 전시작가
화경회 정기전 (단국대학교 본관)
2011 선물상점 전 (성북동 갤러리 이안재)
대구 아트페어
2012 대구 노보텔 아트페어
화경회 정기전(선&석갤러리)
2013 산타페 교류전 (Flork art market)
장미경 초대전 (공예갤러리 나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쇼룸초대전
독일 에센 아트페어 참가(Ruha museum)

+수상
1992 신세기 미술 대전 입선
2001 클레이 올림픽 금상
2006 토야 테이블 웨어 공모전 입선
2010 청주 공예상품공모전 입선
세라믹스 관광 상품 공모전 우수상

+개인전
2008 1회 개인전 장미경 길상전 (공예갤러리 나눔)
2011 2회 개인전 장미경 길상전 (공예갤러리 나눔)
3회 개인전 (갤러리 오늘)
2012 4회 개인전 (갤러리 자작나무)
5회 개인전 (갤러리 자작나무)
2013 6회 개인전 (월전 미술관 한벽원 갤러리)
7회 개인전 (갤러리 오늘)
2013 8회 개인전 (갤러리 자작나무)

1990~1997 전국 농아 복지회 미술 강사
2006~2009 단국대학교 사회교육원 강사
2011~2013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심사위원

+상설
국립 민속박물관, 국립 제주박물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아트샵
한국도자재단, 서울 아트센터 미소
한국관광공사

+작품소장
서울 시립미술관, 한국도자재단

+현재
화경 도예과 회원, 아름 우리회 총무
경기 도자 협회 회원, 도자 소조 전 회원,
도자뉴딜 팀 회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심사위원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단 선정작가, 꼭두도예 대표